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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손실 346억원…184억원 줄여
온·오프라인 자회사 수익성 개선
이마트가 비수기인 2분기 영업손실 폭을 줄이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물가로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을 찾는 방문객 수가 늘었고 주요 자회사가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선방했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4조2627억원,레버쿠젠 대 카라바흐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38억원(-1.0%)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519억원 개선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운영사) 등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고 SSG닷컴,레버쿠젠 대 카라바흐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들도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익 개선에 성공하며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7조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84억원 개선된 346억원을 기록했다.2분기에 일회성 비용 89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 흐름은 더 뚜렷하다.
이마트의 실적 개선세는 고객 수 증가로 확인된다.이마트 방문 고객 수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역시 같은 기간 3.2% 늘었다.트레이더스는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이 3.9% 늘어난 8326억원,레버쿠젠 대 카라바흐영업이익이 65%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마트 점포 수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10곳이 문을 닫으면서 현재 131개가 운영되고 있다.반면 트레이더스 점포는 2021년 20개에서 올해 22개로 늘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2분기 총매출은 3조83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48억원 만회해 210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2분기는 비수기인 데다 보유세(올해 720억원)가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2022·2023년 2분기에도 보유세의 실적 반영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간으로는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상반기 기준 별도 총매출은 8조4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7억원 늘어난 72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4월 충남 천안 펜타포트점,레버쿠젠 대 카라바흐5월 서울 상봉점이 잇따라 영업을 종료하고 경기 용인시 죽전점 등 대형 점포 4개점의 리뉴얼 공사 진행으로 영업 활동이 일부 제한된 것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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