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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초반부터 스텝이 꼬였습니다.
힘없고 쉰 목소리에 말까지 더듬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코로나19 아니,챔스 키미히우리가 더 노력해야 할 모든 것을 다루면서… 더,챔스 키미히만약,챔스 키미히우린 결국 고령 의료보험을 이겼습니다.]
언론은 바이든의 악몽,챔스 키미히재앙이라는 단어로 헤드 라인을 장식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첫 토론을 참패로 평가하며 바이든으론 이길 수 없다는 여론이 확산됐습니다.
후보교체론이 고개를 들면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이 대안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바이든은 서둘러 중도 하차 여론을 진화하고 나섰습니다.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아,11월 대선을 반드시 이기겠다며 후보 교체론을 일축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제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온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11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고령 리스크를 불식하려는 듯 노타이에 셔츠 단추 두 개를 풀고 평소보다 열정적으로 연설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어떤 대통령도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트럼프가 우리 민주주의를 공격하도록 또 두시겠습니까?그래선 안 되죠.]
오바마 전 대통령,챔스 키미히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도 바이든을 엄호했습니다.
[제임스 클라이번 / 민주당 원내부대표 : (민주당 내 바이든 사퇴 요구에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끝까지 가야 합니다.진정하세요.진정하세요.]
반면 트럼프는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TV 토론 완승을 자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어젯밤 이른바 토론이라는 걸 보셨습니까?큰 한방이었어요]
CNN은 이번 토론을 펙트체크한 결과 트럼프는 30개 이상의 허위 주장을 내놓은 반면,바이든은 틀린 내용이 9개만 확인됐다며 토론 내용의 진실성에서는 바이든이 이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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