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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회복 기대 꺾이고,건설업 침체 지속
리스크는 제조업 내수 위축,건설업 수주 감소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 210개 사를 대상으로‘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제조업 종합경기 전망 BSI는 2분기(94)보다 7포인트 하락한‘87,건설업은 6포인트 상승한‘60’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두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제조업 전망 BSI가 다시 하락하는 모양새이며 건설업 경기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주요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제조업은 원사수급 불안과 원부자재가 상승,직물류 수출 감소 등으로 3분기 전망 BSI가 59에 그쳤다.회복세를 보여 왔던 자동차부품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부품수출 감소로 전망 BSI가 109에서 98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가운데 수출기업의 전망 BSI는 100을 기록했으며 반면 내수기업 전망 BSI는 82에 그쳐 전분기(88)보다 BSI 지수가 더 떨어졌다.
건설업은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공사수주건수와 공사수주금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8포인트 감소하는 등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부동산 회복과 정부의 PF대책,주택경기 대책 등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상승과 수주감소,원자재값,금융비용 부담으로 많은 중소 건설사들이 한계상황에 몰리고 있다.
하반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제조업의 경우 응답기업의 10곳 중 4곳인 40.6%가 '내수소비 위축'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여주현대공업사건설업은 '신규수주 감소'가 60%로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고물가·고금리 추세가 예상보다 장기화 되면서 내수경기 위축,기업·가계부채 증가,여주현대공업사인건비·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3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