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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라인 생산 차질 확인… 사측 선택 후회할 것"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종택 기자 /사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종택 기자 /사진=김종택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8~10일 사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1차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6540명으로 이중 설비·제조·개발공정 참여자는 5211명,챔피언스리그 우승컵반도체 주요 라인인 기흥·화성·평택사업장 참여자는 4477명이다.

1차 총파업 첫날 열린 결의대회에서 전삼노는 10일까지 사측이 전향적인 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무기한으로 파업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이후로도 대화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챔피언스리그 우승컵2차 총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삼노는 "지난 8일 결의대회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조합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고 남은 2만5000여명의 조합원들도 이젠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분명한 라인 생산 차질을 확인했고 사측은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파업이 길어질수록 사측은 피가 마르고 결국 무릎을 꿇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며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삼노는 "사측은 대화를 하지 않고 부서장들을 앞장세워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법적인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써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는 안건이 나오기 전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집행부 지침 전까지 출근 금지 ▲파업 근태 사전 상신 금지,챔피언스리그 우승컵타결 이후 상신 등의 지침을 공지했다.

그러면서 사측에 ▲전 조합원 임금 기본 3.5% 인상 ▲조합원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OPI·TAI) 제도 개선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최종안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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