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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포그·목욕차·폭염대피소 등 맞춤형 지원
[서울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어르신과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어르신이 방문하기 쉬운 접근성 좋은 위치에 2천4개의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관공서,경로당,차드도서관 등을 활용한 일반 쉼터는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머물 수 있는 야간쉼터도 시내 84개 호텔을 지정해 운영한다.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는 쿨타월과 쿨토시 등 냉방 용품과 일반 리어카에 비해 가벼워 이동이 편리한 경량 리어카를 지급한다.
노인 공공일자리 사업인 '폐지수집 일자리 사업단'에 참여 중인 어르신에게도 냉방 용품 등을 지급하며 오전 활동을 유도한다.
24시간 노숙인 무더위쉼터는 작년보다 1곳이 늘어나 총 11곳이 운영된다.
52개조 123명으로 구성된 노숙인 혹서기 응급구호반은 노숙인 밀집 지역을 돌아다니며 노숙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음용수 등 구호 물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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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발령 시 서울역 인근 희망지원센터 외벽에서는 쿨링포그가 가동된다.시는 을지로입구역과 청량리역 등 노숙인 밀집 지역 5곳에는 목욕 차량 3대를 투입해 이동목욕서비스를 제공한다.
쪽방 주민이 낮 동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는 7곳,차드밤더위대피소는 6곳 운영된다.
이 밖에 시는 창신동과 서울역 등 쪽방촌에 쿨링포그 3개를 추가로 설치,총 18개 구간에서 가동한다.
수요조사를 거쳐 쪽방촌 공용공간에 최대 16대의 에어컨을 새로 설치하고 에어컨 전기료도 월 10만원씩 지원한다.
장애인을 위한 폭염대피소도 지역 복지관 51곳과 장애인쉼터 40곳에 마련한다.
아울러 7∼8월에는 단전·전기료 체납 등 45종의 위기 정보가 수집된 폭염 취약 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연계할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노숙자,차드장애인 등을 위한 전방위적 대책을 마련했다"며 "효율적인 쉼터 확대와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구제를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