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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메이트·트레이딩 부문 연말까지 분사
SK네트웍스가 자동차 관리 사업을 펼치는 스피드메이트와 상사 부문을 자회사로 떼어낸다.종합상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관련 사업회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SK네트웍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와 트레이딩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분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오는 8월 임시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스피드메이트는 9월,바르셀로나 레알트레이딩사업은 12월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회사들은 독립적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바르셀로나 레알SK네트웍스는 전사 역량을 AI 사업모델 전환에 쏟아붓겠다는 판단이다.우선 두 회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향후 다른 사업들도 자생력을 확보하면 분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피드메이트는 국내외 차량 정비 및 긴급출동 서비스,타이어 유통,바르셀로나 레알부품 수출 등에서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그동안 축적된 고객 서비스 데이터를 통해 AI 연계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화학제품 중심 무역을 전개하고 있는 트레이딩 사업은 AI를 활용해 변동성 높은 대외 경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며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가운데 포트폴리오 관리 효과를 높이고 재무 안전성을 강화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 토대를 굳건히 하겠다"라며 "본사와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한 배당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통해 지속해서 주주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