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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3일 과천시 원도심과 서울 서초구 사이 총 169만㎡ 면적에 조성되는 과천과천 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과천과천 지구는 2019년 공공택지로 선정된 이후 하수처리장 이전 등 기반시설 설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장기간 지체돼 왔다.관련 논란이 지난 2022년 말 온전히 해소되고 이제야 본격 사업이 추진될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과천과천 지구는 서초구와 하수처리장을 어디로 둘지 등을 협의하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며 "하수처리장이 지하화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우려는 줄었지만,월드컵 경기결과거부감이 있는 시설이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청약을 진행하려던 곳이지만,사업이 지연되면서 못했다.과천과천 지구 물량은 최대한 내년에 가능한 곳부터 지구착공을 신속하게 추진해 빠르면 2029년부터 본청약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때부터 단계적으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맹꽁이 서식이 확인되면서 지연된 부분도 있는데,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그 결과를 반영,월드컵 경기결과이주지역이나 이주계획 등 검토를 모두 마쳤다"며 "블럭 단위로 보면 맹꽁이가 발견된 곳도 있고,아닌 곳도 있어서 빠르게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부터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과천 지구는 당초 7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정부가 기존 공공택지에 대한 용적률 완화 등 토지효율화를 거치면서 1만가구로 물량이 늘었다.공공분양 4400가구,민간분양 2900가구이며,임대물량은 공공이 2100가구,민간 500가구 수준이다.
현재 토지보상 작업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며,월드컵 경기결과지장물 조사가 절반가량 진행됐다.국토부는 공공택지 조성 조기화를 위한 특단의 TF를 구성해 사업 현안을 조기 해소하고 입주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반시설 공급 일정을 단축,주택공급을 조기화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한단 방침이다.
김 실장은 "과천과천 지구는 입지가 좋고 물량도 1만가구로 큰 수준이어서 최대한 빨리 공급해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에게 하루빨리 청약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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