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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궁원 프로젝트 등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 본격화
미래 100만 광역도시 도약 등 10대 역점 전략도 '속도'
시는 후반기 남은 2년 동안 전주가 더 큰 미래로 나아가고,시민들의 삶 속으로 파고들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우 시장은 3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전주 큰 꿈의 비전을 수립하고 사업 계획을 마련하며 미래 천년 도시,강한 경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다져왔다"면서 "반환점을 돈 후반기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전주의 100년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전주의 큰 꿈을 향한 시민과의 동행(同行)'을 슬로건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2년 동안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내기로 했다.
먼저 전주 곳곳의 문화유산을 연계하고 재창조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과 전주 고도 지정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또 전주의 심장부에 위치한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준비해 내년에는 MICE 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추진한다.
여기에 아중호수와 덕진·완산공원,모악산 등 현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 관광 외연을 도시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4대 관광지 조성 사업도 본격화한다.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이 위치한 북부권의 경우 주요 체육시설 조성을 오는 2030년까지 마무리하고,월드컵 광고료역사와 문화,스포츠가 공존하는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하게 하천을 관리하고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전주천·삼천 명품 하천 365프로젝트'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
노후화된 팔복동 제1·2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미래형 첨단 산단으로 바꿔나가고,신산업 중심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영화·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한지 세계화의 구심점이 될 'K-한지마을' 조성 ▲노후화하고 협소한 현 드림랜드 확장·이전 ▲공공통합청사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 관련 시설 집적화를 통한 '도도동 미래 도시농업 클러스터' 조성 등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삶을 바꿀 10대 역점전략'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미래 100만 광역도시 도약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 산업 육성 ▲민생경제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시 도약 ▲머무름이 있는 글로벌 관광 거점도시 ▲다 함께 돌봄 복지안전망 구축 ▲안전한 스마트도시 실현 ▲탄소중립 선도 및 친환경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미래 도시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 생활 안정 및 취·창업 지원 강화 등이다.
먼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상생 협력사업을 토대로 시민들의 합의를 존중하는 전주·완주 통합 여건을 조성하고,대한방직 부지 개발,천마지구 도시개발,전주역세권 복합개발 등에 속도를 내는 등 미래 100만 광역도시 도약을 앞당기기로 했다.
여기에 시는 전주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 분양과 함께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2025년 드론축국 월드컵 개최 등을 통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민간 데이터 센터 유치 등을 통해 신성장 산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고금리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1700억 규모의 '전주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과 함께 이자 부담 없이 상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전주 희망더드림 안심연장'을 시행한다.폐업 소상공인의 회생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추진으로 미래 문화 산업의 창조 동역을 확보하고,내년에 착공 예정인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등을 통해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전주역 통합관광센터 구축과 음식관광창조타운 등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다지고,야간관광특화도시,전주페스타 개최로 전주만의 글로컬 관광콘텐츠를 강화해 머무름이 있는 글로벌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주 대변혁의 핵심이 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의 경우 철거를 추진하는 동시에 MICE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과의 협약을 끌어냈다.또 해묵은 난제였던 옛 대한방직 터는 민간사업자와의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반세기 이상 전주 경제의 원동력이었지만 낙후와 쇠퇴일로를 겪어온 팔복동 산업단지는 3000억원 규모의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미래산업 공간으로 탈바꿈할 기반이 마련됐다.
현재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한 가운데 최근 '대한민국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우수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물꼬도 텄다.
여기에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은 1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고,전주 관광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덕진공원·아중호수·호남제일문·완산칠봉·모악산 관광지 조성 계획이 마련되면서 혁신적인 미래 비전도 제시됐다.
또 세계적인 영화촬영소인 쿠뮤필름스튜디오와 850억원 규모의 K-콘텐츠산업 펀드 투자 유치를 통해 전주의 문화와 미래산업 가능성도 확인했다.
끝으로 시는 ▲청소 행정 체계 권역화 ▲도심 주차장 확충 ▲전주사랑콜 시행 등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추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우 시장은 "돌이켜보면 전주는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았고,짐작보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뜨거웠으며,기대보다 도시 발전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했다"면서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전주의 꿈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고,그 결실을 시민과 나누며 전주의 100년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꿈꾸는 도시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면서 "위대한 전주시민들과 함께 강한 경제를 통해 천년 도시의 자부심을 되찾고,우리의 후손들이 이 땅을 백 년,월드컵 광고료천 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전주를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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