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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차량정비소 등에서 근무한 노동자 8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과 관련해 공사가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26일) 공사 내 작업 환경과 혈액암 발병 간 인과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업환경 분야 전문의와 노동 변호사,네기라이브보건학 교수 등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유해 요인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사 대상은 전동차 도장작업 전·현직 직원 529명과 배수 펌프실 점검을 맡았던 전·현직 직원 287명 등 모두 816명입니다.
위원회는 작업장 환경과 혈액암 발병간 인과관계 분석을 마친 뒤,내년 2월부터 3개월간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공사 측에 제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현재까지 서울지하철 차량 정비소 노동자 7명과 기계설비 유지·보수 노동자 1명 등 공사 직원 8명이 혈액암에 걸렸고,이 가운데 3명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조사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유해 요인에 노출된 직원의 건강검진과 발병 직원 지원 등 보호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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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기라이브,박일경 기자 ekpark@[이투데이/박일경 기자(ekpark@e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