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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마크롱 대통령의 의회 해산 결정에 따라,프랑스에서는 조기 총선이 치러졌는데요.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극우 성향의 정당이 승리할 거란 예측치가 나왔습니다.
만약 출구조사 결과대로 극우 정당이 다수당을 차지한다면,프랑스 역사상 최초입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치러진 총선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지지자들이 환호합니다.
▶인터뷰 : 프랑스 BFM TV 보도
- "총선 1차 투표에서 33%의 득표율로 국민연합이 1위를 차지할 걸로 예측됩니다."
극우 성향의 정당인 국민연합이 33%의 득표율로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최대 310석을 차지할 거란 예측치가 나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여당,중도 성향인 르네상스당은 3위로 밀려났습니다.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할 경우 실시되는 2차 투표가 남아있지만,극우 정치 집단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프랑스 역사상 최초입니다.
▶인터뷰 : 마린 르펜 / 전 국민연합(RN) 대표
- "민주주의가 목소리를 냈고,2002 월드컵 적자프랑스 국민은 국민연합과 그 동맹을 정상에 올려놓았으며 마크롱을 사실상 몰아냈습니다."
이번 총선은 유럽 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이 압승한 데 대해 위기감을 가진 마크롱 대통령의 의회 해산 결정에 따라 조기에 실시됐습니다.
극우 세력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겠다는 일종의 충격요법이었지만,2002 월드컵 적자참패한다면 극우 정당에 총리를 내 주고 '동거 정부'를 꾸려야 합니다.
▶인터뷰 :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지난 28일)
- "프랑스의 정체성,프랑스의 가치,2002 월드컵 적자공화국과 프랑스의 가치에 대한 심각한 배신입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불협화음이 불거지면 그 여파가 유럽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는 4일 총선을 앞둔 영국에서도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 열풍이 거세,유럽의 우향우 기조가 더욱 빨라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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