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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美 상장에도 네이버 주가 '휘청'
'라인 리스크'에 지분 희석 우려 등 영향
네이버웹툰이 성공적으로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는데도 모기업인 네이버의 국내 주가는 하락 중이다.
1일 코스피에서 네이버는 오후 2시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52% 내린 16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장중 16만1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기존 16만5000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네이버는 웹툰 자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달 28일 0.9% 오르며 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웹툰엔터가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9.5% 오르며 흥행에 성공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모자 기업 동시 상장으로 인한 모회사 가치 하락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회사 네이버의 주가는 지분 희석과 더블 카운팅(가치 중복 계산)에 따른 지분 가치 할인 탓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라인 야후 리스크'도 잠재적 위험 요소로 남아있다.이날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에 2차 행정지도 보고서를 제출한다.네이버클라우드와 시스템을 완전 분리하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관심을 모은 라인 야후와 네이버 간 지분 매각 협상 관련 내용은 제외됐다.그러나 업계에서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 야후 리스크가 부각된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네이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고점 23만5500원 대비 30%가량 빠진 상태다.
증권가가 제시하는 네이버의 목표 주가 전망도 밝지 않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 2분기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411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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