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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틀간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 경남에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호우 관련 비피해가 12건 접수됐다.유형별로는 주택 관련 3건,토사·낙석 3건,도로장애 2건,기타 4건이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6시 58분 통영시 산양읍 한 집에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근 배수로를 급히 정비했으며,아시안컵 끝같은 날 오전 7시 33분에는 거제시 장승포 한 주택가로 유출된 토사를 치우기도 했다.또 7시 39분엔 거제시 일운면 한 도로에 자그마한 돌멩이 여러 개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에 현장으로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통영 200.5mm △거제 139mm △남해 92.3mm △사천 49mm △고성 27.5mm △창원 26.5mm 등이다.현재 통영과 거제에 호우경보,창원과 고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하동·사천·남해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모레(16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산책로,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주의하고,아시안컵 끝하수도와 우수관,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도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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