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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은 전국 최대의 자두 생산지인데요.
그런데,자두 열매가 2024년보다 적게 맺힌 곳이 많다고 합니다.
자두꽃이 필 무렵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냉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2위의 자두 생산지인 경북 김천의 한 들녘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자두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는 만큼 한 해 농사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씨방은 보이는데 수정이 되지 않은 것들이다 보니 만지면 마른 꽃잎과 함께 우수수 떨어집니다.
자두로 클 열매는 찾아봐야 할 만큼 귀합니다.
2024년은 열매가 너무 많아 애를 먹었는데 2025년은 열매 솎기 작업조차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최판진 김천시 구성면(자두 재배 농민)▶
"열매가 지금쯤 보여야 하는데 이거 보다시피 없잖아요,도박 독립운동그냥.그런데 뭐 딸 게 없으면 끝인 거지"
자두꽃이 필 무렵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냉해 때문입니다.
영상을 이어가던 아침 최저기온이 3월 29일 영하 3.7도로 갑자기 내려가더니 이틀 뒤엔 영하 5.4도까지 떨어지는 등 닷새간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맴돈 게 직격탄이었습니다.
◀최수동 김천시 구성면(자두 재배 농민)▶
"서리가 내리면 꽃 암술을 태워버리거든요.얼어버리고 그러면은 수정이 안 되지.그나마 안 언 것도 벌이나 나비 이런 곤충들이 수정을 시켜줘야 하는 데 날씨 관계로 그때 추워서 아예 벌 같은 게 다니지를 않았으니까"
꽃이 늦게 피는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사정이 나은 곳도 있지만,2024년보다는 수확량이 눈에 띄게 줄 것이란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최수동 김천시 구성면(자두 재배 농민)▶
"작년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수확량이 많았었는데 2025년 같은 경우에는 열매 자체가 없으니까,수확량이 40~50%는 줄어들지 않겠나 싶은데요"
관계 당국도 다른 품종의 나무를 섞어 심어 내년 결실량을 높이는 등 2025년보다는 내년 농사 준비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부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영운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자두육성팀장▶
"올해 6월부터 생기는 꽃눈 분화를 철저히 준비를 잘하셔야 하는데,카지노 쪽박수세 안정을 위해서 생육기의 전정이나,시비량을 감소한다든지,또 농약을 적기에 살포해 주셔야 내년 결실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농민들의 자신감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판진 김천시 구성면(자두 재배 농민)▶
"자연이 도와줘야 하지,하늘이 농사 다 지어요.30% 사람이 한다고 하는데 30%도 못 하는 거 같아,민짜 가능 토토사이트20%도 채 될까 말까 해요.하늘이 지어줘야지"
잦아지는 이상기후에 농민들의 어깨는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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