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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 가구의 임금 격차는 전년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혼인 감소세의 영향으로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가구 수가 역대 처음 감소한 가운데 1인 가구·맞벌이 가구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보면 유배우 가구는 1268만7000가구로 전년 대비 4000가구 감소했다.유배우 가구가 감소한 것은 집계 이래 처음이다.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유배우 가구가 줄었다.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혼인 건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맞벌이 가구는 611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26만8000가구 증가했다.60세 이상 맞벌이가구는 12만1000가구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가구 비중(48.2%)도 전년 대비 2.1%포인트올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동거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2시간으로 1.6시간 늘었다.
특히 18세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가구(232만6000가구)가 12만9000가구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맞벌이 가구 비중은 6세 이하 막내 자녀를 둔 가구(3.9%포인트↑)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이어 13~17세(3.1%포인트↑),챔스조별리그 챔피언스7~12세(3.0%포인트↑) 순이었다.교육비 증가와 정부의 보육 대책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자녀가 많을수록 맞벌이 가구 비중도 작았다.맞벌이 가구 비중은 자녀가 1명인 경우(57.2%),챔스조별리그 챔피언스2명(57.0%),챔스조별리그 챔피언스3명 이상(53.1%) 순이었다.
1인 가구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인 가구 수(738만8000가구)는 전년 대비 16만4000가구 증가했다.혼자 사는 고령자들의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청년층의 가구독립도 활발해진 영향이다.이 중 취업 가구는 467만5000가구로 전년대비 12만 가구 늘었다.1인 가구 중 취업가구 비중도 63.3%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1인 가구 내 임금 격차는 커졌다.1인 취업가구 중 월임금이 100만원 이하인 가구 비율(11.1%)은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월임금 400만원 이상 가구(20%)와 300만~400만원 가구(24.8%)도 같은 기간 각각 2.5%포인트,챔스조별리그 챔피언스1.1%포인트 늘었다.반면 허리층을 담당하는 월임금 100만~200만원 가구(10.0%)와 200만~300만원 가구(34.0%)는 각각 2.9%포인트,챔스조별리그 챔피언스1.3%포인트 줄었다.
임경은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장은 “IT계열과 제조업 등 전문분야에서 고임금 노동자 비중이 늘었다”면서 “100만원 이하 일자리 종사자 중 연령대가 60대 이상인 분들 비율이 50% 가까이 된다.보건복지·공공행정 분야에서 고령노동자의 단기 일자리가 크게 늘면서 월임금 100만원 이하 일자리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