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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요건 완화에 중소형 인기
이번달부터 연간 부부합산 소득
1억3000만원→2억원이하 완화
등촌 아이파크 84㎡ 약1억 껑충
광명 롯데캐슬 등 분양도‘눈길’
최근 정부가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요건을 완화하면서 대출 요건에 해당하는 9억 원 이하,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부부 합산 소득 요건을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출산한 가구에 한해 연 2억5000만 원으로 확대했다.현재는 연 소득 1억3000만 원 이하 가구만 신청이 가능하다.올 3분기부터 2억 원 이하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내년부터는 2억5000만 원 이하로 추가 완화한 것.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9억 원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실제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된 이후 수도권 9억 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한 바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된 2월부터 5월까지 서울·경기의 9억 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8229건으로 전년 동기간 거래량 3만7257건보다 972건 증가했다.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기준이 대폭 완화되는 만큼 거래량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억 원 이하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몸값도 올라가고 있다.실제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등촌동 아이파크’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8억8800만 원에 거래됐으나,바이네르 볼링화지난 5월 9억7500만 원에 거래됐다.노원구 월계동‘월계 센트럴 아이파크’전용면적 84㎡도 지난 2월 매매가 8억6000만 원보다 7900만 원 오른 9억3900만 원에 손바뀜됐다.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수요는 증가하는 반면,아파트 공급량은 적기 때문이다.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인허가는 예년 평균 54만 호보다 30% 줄어든 38만 호 수준이다.착공도 35만 호로 예년 평균 대비 27% 감소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9억 원 이하로 나오는 경우가 적어 준서울권으로 불리는 지역의 단지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신생아 특례대출을 활용하는 수요자들은 9억 원 이하로 공급된 기분양 단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한 아파트가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총 1509가구 규모로,바이네르 볼링화이 중 전용 39∼59㎡,바이네르 볼링화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해 서울 강남 및 강북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모든 타입이 9억 원 이하로 수분양자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오산시 양산동‘롯데캐슬 위너스포레’도 분양 중이다.단지는 전용 59∼103㎡ 16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 103㎡를 제외한 1447가구가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하다.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에서‘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분양 중이다.단지는 총 815가구 규모다.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2∼84㎡,바이네르 볼링화407가구를 일반분양 중이고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하다.계약금 5%(1차 계약금 500만 원)로 수분양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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