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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와 진술,아틀레티코 대 라치오법리 따라서 판단…수사심의위 통해 적절성도 검토"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에 '구명 로비' 의혹 제기
(서울=뉴스1) 박혜연 구진욱 박우영 김지완 기자 =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11일 '채 상병 사건'과 관련,아틀레티코 대 라치오외부의 수사 개입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수사와 관련해 전화나 청탁을 받은 사실이 일절 없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VIP'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소장)의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았던 임 전 사단장을 지난 8일 무혐의로 불송치했다.
김 청장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오로지 관련된 증거와 진술,아틀레티코 대 라치오법리에 따라서 판단했고 수사 말미에 수사심의위원회를 통해 외부 전문가로부터 수사 적절성 요구에 대한 검토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수사가 늦어진 이유가 무엇이냐'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관련자가 많았다.67명을 수사했고 대부분이 군인이었는데 훈련 때문에 출석에 시간이 걸렸다"며 "또 (수사 결과에) 자문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김 청장은 "수사팀도 불송치라는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에 같은 의견이었다"며 "수사심의위원회도 (찬반 비등하지 않고) 의견이 일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북청 수사팀의 11개월에 걸친 수사와 그 판단에 대해 저는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인 이 모 씨가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로비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제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최근 이 씨와 해병대 출신 경호처 관계자들은 임 전 사단장과 지난해 5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골프 모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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