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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러시아의 한 30세 남성이 머리 뒤쪽에 자라난 13㎝ 크기의 뿔 형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다이소 포커러시아에 거주하는 A씨(30)는 약 3년 전부터 뒤통수에서 뿔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는 이 뿔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겪었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받았다고 한다.
이 뿔의 정체는 '각질종'(corneal keratoma)이라 불리는 병변으로,피부의 각질형성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며 딱딱하게 굳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발생 원인은 불명확하나 얼굴,토토 환급 문자손 등 햇볕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주로 생긴다.
특히 13㎝에 이르는 이번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해당 수술을 집도한 루질 쿠르마툴린 외과의는 "환자는 2022년부터 혹이 생겼지만,단체 로 할만한 온라인 게임초기엔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하지만 점차 크기가 커지고 수면 중에도 종양이 자극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25년 외과 경력 중 이러한 수술은 처음"이라고 했다.
또 수술 중 마취를 담당한 파벨 예고로프 박사는 "환자 머리를 고정한 채 생명 징후를 정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수술은 무사히 종료돼 환자는 현재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거된 종양은 병리 조직검사를 통해 암성 여부가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