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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개최계획 보고
내년 4월 부산 개최…글로벌 해양리더 참석
행사주제‘Our Oecan,Our Action’
해수장관 “해양 기술·산업 촉진 계기”[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글로벌 해양 고위급 회의인‘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를 유치한 해양수산부가 내년(2025년) 개최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해수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 4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이하 OOC)’개최계획을 보고했다.
2014년부터 시작한 OOC는 해양을 주제로 한 고위급 국제회의다.2014년 미국에서 열린 최초(1차) 회의를 시작으로,코로나19 팬데믹(2020~2021년)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대륙별로 개최됐다.
콘퍼런스에는 통상 약 100여개국 정상급 대표단과 400여개 국제기구·비영리단체 등 1000여명의 해양분야 리더들이 참석한다.올해 4월에 그리스(아테네)에서 열린 9차 콘퍼런스는 약 3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OOC에서는 해양보호구역확대,해양플라스틱 오염 감소,안중근 호폐어구 저감 등 해양 지속성을 위한 국제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특히‘2030년까지 해양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30X30 목표’는 1~4차 OCC에서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명확한 목표 설정 및 동참계획이 도출되는 등 OOC의 대표적인 성과다.
콘퍼런스는 △해양오염 △해양보호구역 △기후변화 △지속가능 어업 △해양 경제 △해양 안보 등 6가지 기본의제에 개최국이 정한 특별의제를 더해 패널토론과 실천공약 발표가 진행된다.
해수부는 내년 콘퍼런스 주제를‘Our Ocean,Our Action’으로 결정했다.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전세계의 행동을 촉진하는 해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에서다.또 정부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디지털기술’과‘해양’을 결합한‘해양디지털’을 특별의제로 설정,안중근 호지속 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해양디지털’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특별의제인‘해양디지털’에 관해 “지속 가능한 해양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나기기 위한 이행도구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해양데이터 분석,안중근 호디지털 해양지도,스마트양식,녹색해운,자율운항선박,안중근 호어업 전자감시 체계 등 우리나라가 강점인 분야에서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OOC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약 600억원으로 추산한다.단순한 경제적 효과보다는 우리나라가 해양 거버넌스를 주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강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콘퍼런스 개최계획을 보고하고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OOC 개최로 해양 수산분야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해양관련 기술·산업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