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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사장 체코 기자간담회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협약 통해
유럽시장 양보 관측 정면반박
“체코 계약 연기 잘 해결될 것” 
“수요자가 원하는 시장이 있습니다.노르웨이,카지노 호텔 식당스웨덴 측 시행사들과 소형모듈원전(SMR) 공급에 대한 협약(MOU)을 맺고 있습니다.”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가 계약체결 지연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추가 원전 수출 전망에 관해 “우리가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는 나라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사장은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언급하며 “이런 곳은 시행사가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서 부지를 몇 군데 정해두고 이 부지에 원전을 짓겠다고 정부에 신고하고‘SMR 지을 회사 오세요’라는 식으로 하고 있다”며 “선택은 시행사가 하는 것이고 우리는 경쟁에 의한 법률 같은 사안을 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체코 수주전에서‘팀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한수원이 미국 원전 업체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약을 통해 향후 유럽 원전 수출을 양보했다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그러나 황 사장은 “(원전 수주 경쟁은) 전쟁터”라며 “법률적으로 몹시 복잡하게 된 지역에서 입찰로 뚫고 들어가야 하는데 잘못하다간 그 과정에서 한수원 힘이 다 빠져버린다”고 말했다.황 사장은 또 “그럴 바에는 우리한테 와달라고 하는 SMR 시장을 뚫자고 생각해 노르웨이,스팀 무료 멀티게임스웨덴에 가서 (MOU에) 사인하고 온 것”이라며 “우리 SMR이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프랑스 경쟁업체 EDF의 가처분 신청 및 현지 법원의 인용 결정에 따라 두코바니 원전 계약 체결이 연기된 것에 관해서는 “체코전력공사 사장의 말처럼 원전 사업이 체코의 국가적인 공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일정에 조금 지연이 있지만 잘 해결될 것이며 마침 체코 내각회의에서 우리 계약의 모든 것을 승인했기 때문에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황 사장은 “체코 역시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일정 기한 내에 폐쇄해야 하는 만큼 전력을 대체하기 위한 시간이 별로 없다”며 향후 정식 계약이 성사될 것이란 입장을 시사했다.
한편 최근 확정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국내에서도 대형 원전 2기 및 SMR 1기가 신규 도입될 예정이다.황 사장은 “회사 내부에서 부지선정위원회를 발족했고 위원회 계획에 의하면 올 연말 전에는 부지를 선정한다는 내부적 결정이 나왔다”며 “하반기에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이고 각 지자체가 신청하면 위원회에서 결정해서 올해 내로 (부지 선정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다만 이 경우 두코바니 원전 2기 및 국내 원전 2기·SMR 1기 건설이 투 트랙으로 진행되는 만큼 원전 건설 분야 인력 부족 우려도 나온다.그러나 황 사장은 “(양국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며 “우리가 일해 온 경험을 살펴보면 한꺼번에 (원전) 8기가 건설되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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