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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0만원선까지 하락했으나 하락분 일부 회복
시장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기…투심 위축

가상자산 비트코인.ⓒ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가상자산 비트코인.ⓒ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비트코인,야구 코칭마운트곡스 충격 일부 회복했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 제기…투심 위축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마운트곡스발 매도세 우려로 기록했던 하락분의 일부를 회복했다.다만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투심은 다소 차갑게 얼어붙은 모습이다.

26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야구 코칭전일 대비 2.11% 상승한 8730만원대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전일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일이 오는 7월로 발표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최대 7.5%까지 하락하며 8900만원선에서 최대 830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후 가격 반등에 성공하며 하락분의 일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 8700만원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을 통해 시장에 나올 물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그 외 복합적인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가상자산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설립자는 "현재 비트코인이 심한 과매도 상태"라며 "7월로 예정된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을 비롯해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압수 물량 매도,채굴자들의 매도,야구 코칭현물 ETF 순유출 등이 그 배경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시적 요인이 있어 반등 이전까지 더 심한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약세를 보였지만 장기 홀더의 비중은 낮고 전체 투자자 수익은 높다며 가격 조정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우선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이후 횡보를 지속해왔다"며 "5월 초부터는 수요 모멘텀이 약화됐다.장기 홀더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일일 온체인 트랜잭션량 중 장기 홀더 비중은 4~8%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이들의 실현 수익은 전체 투자자 수익의 40%를 차지한다"며 "단기 홀더의 경우,1주~1개월 보유 홀더와 1개월~3개월 보유 홀더의 매수가는 각각 6만8500달러(약 9530만원),6만6400달러(약 9230만원대)로 현재 시세보다 높다.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가격 조정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다.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6포인트 오른 46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게리 겐슬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절차 순조롭게 진행 중"

워처구루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베스트 서밋에 참석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이 언제 출시될지는 알 수 없다"며 "발행사들의 등록 절차가 여전히 진행 중으로,올여름 언젠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TF 출시를 위해 남은 절차는 공개(disclosure) 및 등록(registration) 프로세스"라고 덧붙였다.

◇ 미 법원,'가상자산 가격 조작 혐의' 핀테크 기업 CEO에 45개월 징역형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법원이 가상자산 가격 조작 관련 증권 사기 혐의와 관련해 마이클 케인 전 하이드로겐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에게 4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무부 차관보 니콜 아젠티에리는 "연방 형사 재판상 처음으로 배심원단이 가상자산은 증권이며 가상자산 가격 조작은 증권 사기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며 "이번 재판 및 판결은 관련 범죄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셰인 햄프턴 전 하이드로겐 테크놀로지 금융 엔지니어링 책임자도 관련 혐의로 35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엔비디아 주가 하락,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기회"

인공지능(AI) 광풍을 이끈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떨어지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으로 투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DL뉴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자문사 루미다 웰스의 람 아루와리아 최고경영자(CEO)가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던 패스트머니(Fast money)가 최근까지 엔비디아로 유입됐다"며 "과거 2021년 1월 게임스탑 랠리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는데,당시 게임스탑 주가가 2065% 급등하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더 이상 주목을 받지 않게 되면 투자자들은 다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눈을 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 하원의원,야구 코칭비트코인으로 연방 소득세 납부 허용 법안 발의

데일리와이어에 따르면 맷 가에츠 미 하원의원이 연방 소득세 납부 옵션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연방 세금 납부 옵션에 비트코인을 추가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조세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길이며 미국이 기술 발전 최전선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법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News1 김지현 기자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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