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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은신처서 검거
검사와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금전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이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속이며 피해자 7명에게 접근해 약 10억원을 뜯어낸 혐의(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로 국내 총책 A(22) 씨와 중국인 환전책 B(28) 씨 등 4명을 지난 4월에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피해자들에게 돈을 건네받아 총책에게 전달한 운반책 조직원 3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A씨 일당 7명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대구와 서울 일대에서 피해자 7명에게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인 척 전화를 걸어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다"고 속인 뒤 약 30회에 걸쳐 10억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대구 달서구에서부터 미행을 시작했고,아시아 월드컵 2차예선일정서울 구로구 일대 은신처까지 일당들의 뒤를 몰래 밟은 뒤 검거했다.
피해금 중 약 1억원은 압수했고,아시아 월드컵 2차예선일정5천만원은 기소 전 몰수 보전 조치 했다.나머지 금액은 해외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총책과 다른 조직원들을 추적 중"이라며 "경찰,아시아 월드컵 2차예선일정검찰이나 금융기관은 절대로 돈을 요구하지 않으니 반드시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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