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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정부가 비상대책,단호한 대응 같은 표현으로 의사들을 압박하고 있지만,지금까지 바뀌는 게 없는 사이,내일부터가 더 큰일입니다.
오늘부터 진료를 중단한 서울대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들은 물론,동네 병·의원까지 참여하는 전국 집단휴진이 예고돼 있기 때문인데요.
병원 가야 할 일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윤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오늘 경기도의 한 의원급 동네 병원에 붙은 휴진 안내문입니다.
급진적이고 일방적인 의대 증원 정책에 분노한다며,내일 진료를 중단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개원의와 대학병원 교수들까지 참여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전국 의사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겁니다.
동네 병·의원의 사전 휴진 신고율은 4%대에 그쳤지만,
pragmaticplay의협은 "자체 투표에서 73.5%가 동참 의사를 밝힌 만큼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석/대한개원의협의회장]
"부당한 정책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거죠.어느 직장에서 정원의 65%를 매년 증원시킨다고 그러면 그거 받아줄 수 있겠습니까?"
오전 진료만 본 뒤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총궐기 대회'에 참석하겠단 지역 의사들도 적지 않아,실제 휴진 규모는 신고율보다 높을 전망입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뒤 어제 새벽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불법 진료 거부에 대한 비상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사업자 단체인 의사협회가 SNS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휴진을 강요했다며,
pragmaticplay의협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강경대응을 이어갔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국민 생명 건강 볼모로 이뤄지는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휴진 기간 문을 연 병원은 보건복지콜센터 129번과 구급상황관리센터 119번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고,응급의료포털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전국 408곳의 응급의료기관은 정상 운영되며,중증 질환자에 대해선 오늘부터 광역별로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이 24시간 대비하는 순환당직제가 실시 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석 /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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