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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NHK가 도쿄 지사 선거(7월 7일 개표 예정)를 앞두고 정견 발표 방송에‘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방송(Kawaii Watch My 정치 방송)’의 대표 우치노 아이리(31)가 출연했다.
우치노는 지난 5월 도쿄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 단체‘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 방송’의 대표임을 자처해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도쿄 지사 선거 출마 발표 후에는 거리 연설에 나서 촬영을 부탁받을 정도로 화제의 인물이 되었고,아레피마침내 정견 발표까지 하게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우치노는 안경을 쓴 채 등장해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며 “지금 귀엽다고 생각한 카메라 앞의 당신,아레피그래 너.카메라씨,아레피저를 그렇게 쳐다보지 말라.귀여워서 그런 게 아니다.아니,아레피이렇게 쳐다보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긴장하고 덥다며 셔츠를 벗고 안경을 벗은 튜브톱 차림으로 발표를 이어갔다.우치노는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섹시하다.이름 뿐만이 아니지?얼굴도 목소리도 몸짓도 귀엽지 않나?안다.감사하다.귀엽지 않나?”라고 말하며 여러 차례 “kawaii(귀여운)”를 연발했다.
우치노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정책은 발표하지 않고 자신을 알리고 싶고 유튜브 채널 홍보가 목적임을 내세웠다.
이에 유튜브 댓글에는 “전파·시간 낭비다” “정치 선언은 도대체 뭐냐”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 후보 게시판에는‘독도 영유권’이나‘일부다처제 도입’같은 비상식적인 내용이 담긴 포스터가 끊이질 않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