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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병으로 배우자의 머리를 내려쳐 치아를 부러뜨리는 등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넘겨진 중견기업 회장 A씨의 부친이 전직 서울시장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그는 1990년대에 서울시장을 지냈다.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의 한 중견기업 회장인 A씨는 지난 4월 말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와인병으로 아내 B씨의 머리를 내려치고 폭행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지난달 26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의 폭행으로 와인병은 깨졌고,프로시노네 대 몬차B씨는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치아 일부가 부러지는 등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A씨는 폭행 이후에 B씨에게 “수갑 차고 가게 생겼다”고 말하는 등 보복성 협박을 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폭행을 당한 B씨는 집에서 도망쳐 나와 A씨를 경찰에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B씨 측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A씨에게 비슷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피해자 측은 또한 “A씨가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가져가는 등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달 초부터 A씨 등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프로시노네 대 몬차녹취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왔다.경찰 관계자는 “특수상해 혐의를 중점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프로시노네 대 몬차도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고 한다.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