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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9일 야구 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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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탈북한 30대 여성 A씨는 한 달 뒤 국내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지원 의료기관에서 검진받다가 쌍둥이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그는 출산예정일을 한 달가량 앞둔 지난달 3일 오후 11시께 갑자기 양수가 터지자 당황했다.

집이 있는 경기 부천에서는 임신 당뇨가 있는 고위험 산모의 미숙아 쌍둥이를 출산할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A씨는 결국 다음 날 오전 구급차에 실려 인천에 있는 가천대 길병원으로 옮겨졌고,2017년 10월 9일 야구 경기일정김석영 산부인과 교수의 집도로 몸무게 1.6㎏인 쌍둥이 자매를 무사히 출산했다.그는 출산 나흘 만에 퇴원했고,2017년 10월 9일 야구 경기일정쌍둥이 자매는 현재 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 탈북민 정착 지원시설인 하나원에서 퇴소한 뒤 기초생활수급비를 받고 있다"면서도 "한국에 다른 가족이 전혀 없어 혼자 쌍둥이를 키워야 하는데 일자리조차 구하기 어려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길병원은 탈북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A씨에게 국가 지원금 외 진료비와 종합건강검진권을 지원했다.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이길여 가천대 총장도 지난 11일 쌍둥이가 입원 중인 길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을 찾았다.

이 총장은 "혼자 쌍둥이를 기르려면 힘들 텐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아프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길병원으로 오라"고 A씨를 격려한 뒤 육아용품을 선물했다.이 총장은 14일 "생사를 넘나드는 고된 여정 끝에 마침내 한국에 온 세 모녀가 희망을 품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면 좋겠다"며 "잘 정착하도록 옆에서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말했다.

쌍둥이 조산 탈북민(왼쪽에서 다섯번째) 지원한 가천대 길병원.가천대 길병원 제공
쌍둥이 조산 탈북민(왼쪽에서 다섯번째) 지원한 가천대 길병원.가천대 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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