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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업계,긴 불황 터널 '출구' 가시화
플래그십 스마트폰 등 고부가부품 수요 꾸준
디스플레이업계도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6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경우 애플 아이폰의 꾸준한 판매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4조4735억원,영업이익 875억원 수준이다.매출은 전년 3조9072억원보다 14.5% 늘고,영업이익은 376.3% 증가한 수치다.LG이노텍 매출의 80%는 애플에서 나온다.
삼성전기도 올 2분기(4~6월)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는 매출 2조3821억원,영업익 2093억원이다.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7.3% 증가하고,캄포 슬림영업이익은 2.1% 늘어난 것이다.
아직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부품의 경우 중국 고객사들의 판매 회복이 더디지만,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 성장으로 매출 감소를 상쇄할 전망이다.
PC 등 IT 시장이 여전히 수요가 불투명하지만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 실적 반등이 더 커질 수 있다.특히 주력 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경우 AI 서버에 들어가는 산업용 MLCC와 전기차에 필수인 전장용 MLCC 생산에 집중해 해당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삼성전자 실적에 포함된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영업실적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 추정 영업이익은 6200억원 수준이지만,이를 훨씬 웃도는 7000억원을 넘었을 것이라는 진단까지 들린다.업황 회복 지연으로 전년 2분기 영업이익(84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IT용 올레드(OLED) 출하 증가와 폴더블 스마트폰의 조기 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도 올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예정이지만 적자폭은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 수 있다.
현재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6조3405억원,캄포 슬림영업손실 3403억원이다.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8815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대형·중소형 올레드(OLED) 패널 출하 증가가 그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최초 탑재한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2종(11인치·13인치)이 크게 선전할 조짐어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반등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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