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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수의계약 상대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보완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8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입찰공고상 공사기간(84개월)을 초과한 108개월짜리 기본설계를 지난 4월 28일 국토부에 제출했다.이에 국토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설계 보완을 공식 요구했으나,현대건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보완 거부 이유로 "연약지반 안정화에 17개월,공사 순서 조정에 7개월 등 총 24개월의 추가 공사기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기본계획상 방파제 건설과 매립작업을 병행하기로 한 데 반해,현대건설 측은 "방파제를 먼저 일부 시공한 후 매립을 시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기본설계를 수정하지 않음에 따라 국가계약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이 어렵다고 판단하고,현재 진행 중인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현대건설의 기본설계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토부·한국공항공사 합동 태스크포스(TF)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합동TF는 지난달 28일부터 현대건설의 기본설계에 대한 기술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백신 맞고 먹으면 좋은 음식오는 13일 자문회의를 열어 적정 공사기간과 보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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