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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제267대 교황에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된 가운데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에 참여했던 추기경들의 밝은 표정이 화제다.
8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행된 콘클라베에는 80세 미만 70개국 추기경 133명이 참여했다.이들은 비밀 유지 서약을 한 뒤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투표를 진행한다.
133명의 추기경들은 교황 후보이자 유권자가 된다.3분의 2에 해당하는 89표를 얻은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한다.
제267대 교황은 콘클라베 이틀 만이자 네 번째 투표 끝에 결정됐다.새 교황의 즉위명은 '레오 14세'이다.
레오 14세 교황은 선출 직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그는 이탈리아어로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길 바랍니다"(La pace sia con tutti voi)라며 "이것은 무장을 내려놓게 하는 평화이자,암호 화폐 정부 규제무장을 풀게 하는 평화입니다"라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연설하는 동안 강복의 발코니에 자리한 다른 추기경들은 밝은 미소를 보였다.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추기경들의 속마음을 '나만 아니면 돼' '이제 집에 간다' 등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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