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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후 가진 첫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상대국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90일간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다만 합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 공개 과정에서 양국이 상반된 분위기를 나타냈다고 외신들은 짚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중국은 각각 90일간 관세율 인하라는 동일한 성명을 발표했지만,포커 티어 표양국 관계자들의 발언에는 온도 차가 있었다"고 전했다.미국은 공동성명 발표 이외 기자회견까지 열며 이번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반면 중국 외교부는 공동성명 이외 추가 설명은 없었고,한국 축구 도박상무부의 추가 성명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지적한 내용이 담겼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미국은 공동성명 발표 후 이번 협상에 참여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이 열린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협상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이들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과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논의가 있었다며 이런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관세 갈등 심화를 방지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제네바 기자회견에서 "양국 모두 (협상에서) 자국의 국익을 매우 잘 대변했다"며 "미국과 중국은 모두 균형 잡힌 무역에 관심이 있다.미국은 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양국 모두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원하지 않는다며 미·중 무역 균형을 위한 구매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리어 대표도 이번 협상으로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양국이 긍정적인 대화를 위한 건설적인 메커니즘을 마련했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펜타닐 마약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무역합의 공동성명 관련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공동성명을 참고하라고만 했다.상무부는 공동성명 이외 추가 성명을 통해 이번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양국이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미국이 일방적인 관세 인상이라는 잘못된 관행을 철저히 바로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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