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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밍크고래 식용 금지해야"
어제 오후 1시쯤 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고래가 잡혔습니다.작업 중이던 통발 원줄에 걸려 죽어 있었다고 선장은 신고했습니다.길이가 7m 67cm에 달하는 암컷 밍크고래였습니다.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위판장으로 넘겨졌고 7,619만 원에 낙찰됐습니다.이렇게 혼획돼 거래되는 고래가 매년 60마리에 달하는데,안깔아도 되는 게임고래를 보호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거대한 고래가 매달려 있습니다.
항구에 눕혀 크기를 재보니
길이 7m 67cm,둘레 4m에 달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암컷 밍크고래로 확인됐습니다.
어제(5일) 오후 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작업 중이던 어선에 혼획됐습니다.
통발 원줄에 걸려 죽어 있었다고 선장은 말했습니다.
불법 포획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위판장에 넘겨졌고
7619만원에 낙찰됐습니다.
현행법상 죽은 채 발견되는 고래는 팔 수 있습니다.
수천만 원에서 1억원 이상에도 거래가 돼
바다 위 로또라고도 불립니다.
그런데 지난 5년 혼획돼 유통된 밍크고래 323마리 내용을 살폈더니
8번이나 고래를 잡은 어선이 있었고
6번,5번 잡은 어선도 있었습니다.
우연치곤 너무 자주 잡은 겁니다.
얼마 전 시민단체들은 한 포털사이트 본사 앞에서
고래 사체의 온라인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유귤 /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실수로 잡은 것은 팔아도 된다고 말장난하는 것이 보호종을 대하는 태도가 맞는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밍크고래를 최소관심 등급으로 지정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밍크고래를 다른 고래류처럼 보호종으로 지정해
식용으로 유통할 수 없게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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