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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이달 중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7일)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련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해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의견을 적극 개진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상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하지만,희망자에 한해 하반기 정기모집 전에도 돌아올 수 있도록 추가 모집을 한다는 겁니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사직했고 상반기 모집 이후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의정 갈등 이전의 12.4% 수준인 1,672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상반기 중 더는 추가 모집이나 특례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복지부가 추가모집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은 최근 레지던트 고연차를 중심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잇따른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 기간이 3개월이 넘으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에 고연차들이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선 5월 내에는 복귀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에게 지금이라도 수업에 복귀하기를 당부한다"면서 "정부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업 지원과 학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유급·제적 처분 현황은 오늘 확정돼 교육부에 제출됐으며,교육부는 모레인 9일 40개 의대의 유급과 제적 규모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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