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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도 모르나…논란은 가짜뉴스 미디어 소행"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 복장을 한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출처: 백악관 X) 2025.05.05.*재판매 및 DB 금지[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교황 복장 합성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비판이 제기되자 "가톨릭 신자들은 좋아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부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 합성이미지에 불편해한다는 질문에 "그들은 농담도 모른단 뜻이냐,바카라 30 단계카톨릭 신자들이 아니라 가짜뉴스 미디어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나는 그 이미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누군가가 교황처럼 입은 내 사진을 만들어냈고,그들이 그것을 인터넷에 올렸다.내가 한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는 "나는 어제밤에야 그것을 봤다.사실 내 아내는 그것이 귀엽다고 생각했다.그녀는 '멋지지 않아?'라고 말했다"면서 "물론 (진짜였다면) 저는 결혼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농담을 했다.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있다.지난달 26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가톨릭 신자인 멜라니아 여사가 반응한 것처럼 대다수 가톨릭 신자들도 이를 그저 농담으로 여기고 좋아했을 것이란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인 지난달 29일 차기 교황에 대한 질문에 "내가 되고 싶다.그게 나의 넘버 원 선택"이라는 농담으로 답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흰색 사제복과 주교관,십자가 목걸이 등을 걸친 자신의 모습을 게재했다.백악관 엑스(X) 계정에도 같은 사진이 게시됐다고 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가 도를 넘었고,가톨릭 신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필리핀의 파블로 비르질리오 데이비드 추기경은 페이스북에 "전혀 재미있지않다"고 적었고,뉴욕 대주교인 티머시 돌런 추기경도 이 사진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는지 묻는 질문에는 "글쎄,케이 뱅크 토토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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