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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경계감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07포인트(0.29%) 내린 4만1249.38에,고전게임 다운로드S&P500 지수는 4.03포인트(0.07%) 하락한 5659.91에 장을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0.78포인트(0.00%) 오른 1만7928.92로 사실상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미중 협상 개시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갔다는 평가다.이번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중국에 총 145%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125% 보복관세로 맞선 뒤 미중 협상단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다.고율관세로 양국간 무역은 사실상 단절된 상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첫 협상인 만큼 뚜렷한 성과가 나오긴 쉽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관세율이 내려갈 가능성은 상당하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에 80% 관세를 부과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밝힌 데 더해 백악관이 대(對)중국 관세를 50%대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관세율이 50~80% 수준으로 인하되더라도 양국 교역이 예전만큼 활발하긴 어렵다는 점에서 충분치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백악관은 이날 오후 중국에 대한 일방적인 관세 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도 밝혔다.미국이 관세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려면 시장 개방 등 중국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시장 경계감 속에서도 기술주 주가는 선방했다.빅테크 7개사를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에선 테슬라가 다음달 선보일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기대감 등으로 5% 넘게 올랐다.차량호출서비스업체 리프트 주가는 자사주 매입 확대 계획 발표에 힘입어 28% 급등했다.
소셜미디어서비스 핀터레스트는 시장 예상을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