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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어?그들이 이 나라에 한 일을 당신만큼 미워해.이건 내 싸움이기도 해."
"마피아도 결국 인간일 뿐입니다.모든 인간사처럼,시작이 있으면 결국 끝이 있겠죠."
"이탈리아 국민의 이름으로 토토 리나를 살인,납치 범죄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합니다."
마피아의 고향 시칠리아 출신 팔코네 검사는 마피아와의 전쟁에 나섭니다.1992년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이를 실천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법을 지키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회도 적지 않습니다.
법의 역사는 법을 지키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 사이의 투쟁의 역사입니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재판연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정중한 요청은 아니었습니다.
선거 기간 중 재판을 계속하는 건 사법 쿠데타라고 윽박질렀습니다.
민주당 출신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김어준씨 유튜브에 나와 "대통령도 탄핵했는데,대법원장이 뭐라고" 라면서 구국의 결단으로 대법관 전원 탄핵까지도 시사했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삼권분립을 공개적으로 부정한 겁니다.
이재명 후보 스스로도 자신의 선거법 유죄판결을 아무 것도 아닌 해프닝이라고 무시했습니다.
민주당의 사법관이 궁금합니다.하지만 삼권분립이 무너지면,카카오 룰렛자유와 민주주의도 위험해집니다.
"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억울할 수도 있고,지금 왜라는 생각도 들겠지만,국민의 뜻으로 법을 부정하려다 민주사회를 해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절차를 통해 탄생했던 적도 있었죠.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 1권에서 인간은 법과 정의가 없으면 가장 사악하고 가장 위험한 동물 이라고 했습니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유산 중 하나인 법,이를 지켜야 인간다움도,민주주의도 존재합니다.
5월6일 윤정호의 앵커칼럼 '법은 누가 지키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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