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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카타르서 보잉 747-8 선물”
개조해 대통령 전용기 사용키로
퇴임 후 트럼프 도서관 기증 방침
사적 이용도 가능… 부적절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카타르 왕실로부터‘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는 5000억원이 훌쩍 넘는 항공기를 선물로 받아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한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카타르 항공기 기증 발표는 수일 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 왕실이 선물하기로 한 항공기는‘보잉 747-8’기다.한 대 가격은 약 4억달러(약 5598억원)로 알려졌다.이는 미국 정부가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비싼 것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때 보잉과 두 대의 747-8 기종을 대통령 전용기로 납품받기로 계약했지만,포커 패 조합아직도 인도받지 못했다.당초 1대는 2024년 인도받기로 했으나 2027년으로 연기됐고,다른 한 대도 2028년으로 늦춰졌다.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2029년 1월에 임기가 끝나는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전용기를 거의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카타르 정부는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항공기 이전에 대해 미 국방부와 논의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카타르 정부는 “해당 사안은 각 법무 부서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카타르 측이 항공기를 미국 정부가 아닌 트럼프 도서관에 기증하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관련 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NYT가 전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퇴임할 당시 퇴역한 대통령 전용기를 레이건 도서관에 이전한 적이 있다.다만 이 전용기는 도서관에 전시됐고 사적으로 사용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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