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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런던서 개최…전 세계 항공사 관계자 약 330명 참석
공정성·독립성 강조…국적 불문 축제의 장 방불케 해
(런던=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에어 발틱(AirBaltic)?볼로티아(Volotea)?세상엔 별의별 항공사들이 있네'
지난 24일(현지시간),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근처 페어몬트 윈저 파크에서 '항공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4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가 열렸다.
이 시상식은 영국 소재 컨설팅 회사로 항공사와 공항의 품질을 평가하는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1999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수상은 2023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간 100개 이상 국가에서 2142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거쳐 선정했다.행사에는 전 세계 항공사 관계자 약 330명이 참여했으며 다수의 항공사 CEO,사장,16-17 프리미어리그 순위고위 경영진이 참석해 상을 직접 받았다.
시상식 주최 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강조하는 부분은 '공정성'과 '독립성'이다.
해당 시상식을 위한 설문 조사 및 행사의 모든 비용은 스카이트랙스가 지불한다.시상식 참여 항공사는 선물이나 참가 또는 등록비를 지불하지 않으며 시상식은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수상 로고와 결과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요금도 없다.
시상식에 앞서,16-17 프리미어리그 순위교류의 시간을 갖는다.이 시간 동안 각 항공사의 승무원들과 임원들은 '스카이 트랙스' 로고가 박힌 포토월이나 배너 앞에서 '인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각 항공사 관계자들과 촬영을 마친 승무원들은 다른 유니폼을 입은 다른 승무원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 '셀카' 찍기 바빴다.
시상식은 영국의 저명한 이벤트 주최자 리차드 버치넬(Richard Birtchnell) 토마스 마스터 전 회장의 진행으로 시작했다.
리차드 전 회장의 인사말이 끝나자,새빨간 유니폼을 입은 에어아시아 펀 팀(AirAsia Fun Team)이 무대에 올라섰다.
이들은 춤추고 노래 부르는 서비스에 특화한 승무원 집단으로 실제 객실에서 착용하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격정적인 춤을 소화해 냈다.펀팀의 격정적인 춤사위에 전 세계에서 모여든 항공사 직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소리를 지르거나,같이 몸을 흔들며 행사를 만끽했다.
시상식은 '올해의 세계 최고의 항공사'를 가려내기 위해 총 68개의 시상을 한다.
크게 시상은 '최고'(Best) 분야에서 각 지역별로 케이터링,항공 라운지,저비용항공,어메니티(편의 용품),16-17 프리미어리그 순위직원 서비스 등 52개 항공사를 선정하며 이중 '세계 최고'(World's Best) 항공사 15개를 가려낸다.
마지막엔 시상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항공사' 단 한 곳을 발표한다.
'세계 최고의' 주요 부문별 수상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은(객실 직원,일등석) △ANA(공항 서비스) △에어아시아(저비용 항공사) △영국항공(가족 친화적) △사우디아항공(가장 발전된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코노미 클래스) △일본항공(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등이었다.
다만,최근 한국 노선을 무단으로 단항하며 논란을 일으킨 '사우디아항공'이 수상한 점은 아이러니했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 영예는 카타르항공이 차지했다.이어 상위 5위에 싱가포르항공,에미레이트 항공,16-17 프리미어리그 순위ANA 전일본공수,캐세이퍼시픽 등이 이름을 올렸다.한국 국적의 대한항공은 11위,아시아나항공은 3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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