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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남 아산부곡 등 3개 산단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자 고용혁신의 원천으로 현재 전국에 1331개가 조성돼 있다.약 12만8000여개 기업이 237만개 일자리를 공급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가 점진적으로 노후화되면서 기반시설 낙후,청년들의 근무 기피,문화·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착공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산단 비율은 현재 38%(520개)에 달하며 2030년에는 50%(757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26개의 경쟁력강화사업지구를 지정하고 국토부,산업부 등 8개 중앙부처의 사업과 지자체 사업을 연계해 디지털·저탄소화 촉진,근로·정주여건 개선,문화공간 확충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후보지로 선정된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토토 환전 먹튀충주 제1일반산업단지,마산자유무역지역은 각각 1995년과 1989년,1970년에 조성됐다.
이중 철강이 주력산업인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는 그린철강 스마트 제조 인프라 및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전통 철강 산단에서 미래·친환경 혁신성장 허브산단으로 조성된다.
충주댐 인근에 위치한 충주 제1일반산업단지는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홍상수 그때는 맞고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기업지원 등을 집중 추진해 지역특화 에너지 기반 그린산단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소부장 스마트 생산거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는 미래자동차부품 자율제조 공정개선,미래형 자동차 핵심융합부품 기술혁신 인재양성 사업 등을 추진해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후보지 3개 지역의 경쟁력강화계획을 보완,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가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간 성장엔진으로서 핵심 역할을 해온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지자체와 함께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균형있는 국가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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