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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일대 '스마트 순찰' 시범 운영
[앵커]
오늘(11일) 아침,자전거 7천여 대가 광화문에서 서울 상암동까지 달리는 '자전거 대행진'이 열렸습니다.한강에선 '멍 때리기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주말 풍경,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 자전거 행렬이 빼곡합니다.
오늘(11일) 아침,서울 도심에서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열렸습니다.
달리기에 앞서 헬멧을 잘 잠그고 몸을 충분히 풀어줍니다.
[이번엔 옆구리 갈게요.쭉쭉쭉.]
준비가 끝나자 페달에 발을 올리고,힘차게 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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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 시민은 총 7천여 명,강변북로를 거쳐 총 21km를 달렸습니다.
행진으로 한때 일대 도로가 통제됐지만,큰 혼란은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자전거가 서울을 가로지르는 사이,한강엔 무념무상의 고수들이 모였습니다.
정신을 비우고,심박수를 최대한 낮춰야 이기는 게임.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한강 '멍 때리기 대회'입니다.
황혼육아에 시달리던 할머니부터 119 구급대원까지 128명이 모였습니다.
나 자신에만 오롯이 집중하는 이 시간이 소중합니다.
[정소현/구급대원 (한강 멍 때리기 대회 참가) : 열악한 환경 속에서 또 바쁘게 근무하고 있는데,오늘 멍 때리면서 정말 아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특히나 일 생각은…]
봄맞이 행사가 계속되면서,경찰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 장비도 시범 도입했습니다.
이 드론은 한강 풀숲에 숨은 범죄 혐의자나 실종아동을 열화상 기술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신고가 들어오면 빠르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최신형 전기자전거와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도 지급됐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스마트 순찰 장비의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김진광 /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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