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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디자인 보완해 GBC 설계안 연내 다시 제출키로
(서울=뉴스1) 전준우 한지명 기자 =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조성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 (GBC) 높이를 105층에서 55층 2개 동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설계안을 철회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문을 시에 제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기존에 제출했던 제안을 철회하고 공공성과 디자인을 보완해 연내 다시 제안한 뒤 서울시와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차는 GBC를 당초 계획했던 105층이 아닌 55층으로 낮춰 짓는다는 계획을 올해 2월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반려했다.
초고층 랜드마크를 전제로 한 2016년 사전협상 결과가 바뀌는 만큼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이 새로 내놓은 건설계획은 기존 계획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계획"이라며 "새롭게 논의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연내 새로운 계획을 마련,을지로 밀란서울시와 재협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