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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오는 9일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확정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 다시 만나 한때 흔들리는 듯했던 반미 연대를 재확인할 전망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최신예 ICBM 사르마트(RS-28)를 실은 발사 차량 편대가 크렘린 궁을 향해 이동합니다.
오는 9일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열병식을 앞두고 예행연습에 나선 겁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러시아 전승절에 시진핑 주석도 참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7∼10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중국 외교부도 양국 정상이 일련의 중대 사안을 두고 전략 소통을 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습니다.
노동절 연휴 중에 나온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전승절 휴전' 거부와 맞물려 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월 8일 밤 12시부터 11일 자정까지 사흘간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쇼에 응할 생각이 없다며 어떠한 안전 보장도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반응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바티칸 독대'에 이은 '광물협정 체결'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우크라이나를 건너뛰고 러시아와 직접 종전 담판에 나서는 듯했던 미국을 되돌려 놓은 셈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협정에는 채무가 없으며,그랜드 카지노 무료 스핀우크라이나에 투자되고 여기서 수익을 창출할 재건 기금이 설립되는 것입니다.]
진영 대결 구도가 재현되는 건 그동안 평화 중재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중국에도 기회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안전 위험을 무릅쓰고 러시아 전승절 참석을 확정하며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여준 배경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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