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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8기 장애인 앵커 노희지‘KBS 뉴스12 생활뉴스’진행
KBS,2011년 장애인 앵커 선발제도 시행 후 청각 장애인 앵커는 처음

KBS가 제8기 장애인 앵커에 노희지 씨를 선발했다.노희지 씨는 청각장애인이다.노 앵커는 7일 'KBS 뉴스12'의 '생활뉴스' 코너를 맡았다.KBS 장애인 앵커 선발제도는 공영방송으로서 차별과 편견없는 공동체를 목표로 지난 2011년 한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시행했다.이 중 청각장애인 앵커는 노 앵커가 처음이다.

시각장애인 이창훈 앵커가 1기 장애인 앵커로 활약했고,이후 2기 홍서윤,3기 임세은,4기 이석현,5기 임현우 앵커,6기 최국화 앵커,7기 허우령 앵커가 진행을 맡았다.

제 8기 장애인 앵커인 노희지 씨는 "공영방송 KBS의 일원으로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앵커가 되고 싶다"며 "장애를 향한 사회의 편견을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KBS 측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 앵커는 선천적으로 중증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언어 치료 등을 통해 의사소통과 발화 능력을 발전시켜왔다"며 "어릴 때부터 젓가락을 입에 물고 작은 떨림의 차이를 느끼며 발음 연습을 해 왔고,뉴스 진행 시 PD와 소통하는 인이어 장치의 소리를 최대로 키워야 겨우 들릴 정도여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다른 앵커들보다 몇 배나 많은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노 앵커는 이같은 경험과 관련해 "장애가 결코 장벽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장애로 스스로의 삶을 한정 짓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노 앵커는 "스스로가 사회적 편견을 바꾸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파워볼 당첨자 사망내가 걸어온 길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도록 KBS 장애인 앵커에 도전하게 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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