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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투자 숨통 틔우려는 듯
외국인 자금 이탈은 부담요인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꺾이면서‘역성장 탈출’이 시급한 데다,스팀 잇 블록 체인최근 물가와 환율이 안정세를 보여 완화적 통화정책을 뒷받침하는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다.다만 Fed의 금리 동결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한·미 기준금리 차가 더 벌어지게 돼 외국인 자금 이탈 등 금융시장 불안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이 오는 29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커지고 있다.한은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올해 경제 성장률이 2월에 하향 조정한 1.5%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실제,지난달 발표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춰 소비와 투자에 숨통을 틔우려는 움직임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은 형성되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최근 1300원대에 진입해 안정세를 찾았고,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1%를 기록해 최근 4개월 연속 한은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2.0%대를 유지하고 있다.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만큼,해외 경마장금리 인하에 따른 외환시장 충격도 과거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출장 중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린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를 충분히 낮출 것”이라고 밝히며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다만,한은이 실제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가 뛰고 다시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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