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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풍특보와 호우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한 도로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5.09.photo
[제주=뉴시스] 강풍특보와 호우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한 도로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5.09.[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전역 및 앞바다에 내려졌던 강풍·풍랑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발효돼 있던 강풍특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또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를 제외한 연안에 발효된 풍랑특보도 해제했다.

제주도 산지에 최대 245.5㎜ 이상 쏟아졌던 비도 전날 소강상태에 들어 호우특보도 모두 해소됐다.

전날 제주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전날 운항계획이던 505편 가운데 국내선 75편(출발 36·도착 39)이 결항조치됐다.

또 국제선 6편(출발 3·도착 3)도 결항하고,주사맞고 운동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각각 1편씩 총 2편이 회항하기도 했다.

초속 3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관련 피해도 잇따랐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총 12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뉴시스] 9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에서 침수된 도로로 인해 고립된 고사리객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5.09.
[제주=뉴시스] 9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에서 침수된 도로로 인해 고립된 고사리객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5.09.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하천범람으로 인해 70대 남성이 고립되고,btv 스포티비 모바일애월읍 도로도 침수돼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소방에 구조신고를 했다.이들은 모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제주도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4.0m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낮 최고기온은 17~20도(평년 19~21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다"며 "12일까지 아침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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