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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고위급 관세 협상을 벌입니다.협상의 문은 일단 열리지만,세계 경제 대국 1,2위 간의 구조적인 경쟁 관계 탓에 당장 합의에 이르긴 어려울 거란 전망입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 중국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스위스 제네바 모처에서 첫 관세 협상에 나섭니다.
트럼프가 145% 관세를 매기자,중국이 125% 관세로 맞서면서 양국의 무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무역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첫 대면인 만큼,슬롯나라 kr2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 측은 최근 계속해서 중국과 협상하길 원한다고 밝혀왔습니다.이번 회담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것입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중국과의 협상이 진전된 거로 보면 되나요?} 말씀드렸듯이,(협상은) 토요일에 시작됩니다.제 생각에는 그건 '진전된'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전격적인 합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무역 불균형과 비관세 장벽 등 당장 풀어내기 힘든 난제가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우선 부분적인 관세율 인하를 놓고 양측이 기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엔 관세 80%가 적절하다"며 가이드라인까지 먼저 제시했습니다.
트럼프가 먼저 카드를 꺼내 보이자 백악관은 "던져본 숫자일 뿐"이라며 급하게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80%라는 수치는 대통령이 그냥 던진 숫자입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양보가 우선이라며 압박 강도를 더 높였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내리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중국 측의 양보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 양측 모두 초고율 관세가 부담인 만큼,일정 부분 관세를 인하해 당장 다음 주부터 시행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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