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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재개된 전쟁 악화 가능성
인도주의 구호품은 다시 보급할 듯
"하마스 통치력 약화하기 위한 조치"
이스라엘 내각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휴전 이후 3월 중순부터 재개된 전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소집한 이스라엘 내각은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 확대 방안을 승인했다.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AP통신에 "수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것"이라며 "포위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더 많은 영토를 점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올해 1월 휴전에 합의하면서 포로와 인질을 교환하는 등 짧은 평화 시기를 누렸지만,휴전 2단계 합의에 실패하면서 3월 중순부터 포성이 재개됐다.비교적 불리한 상황에 놓인 하마스 측은 휴전 논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극우 세력이 정권을 잡고 있는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기를 원하고 있다.이스라엘은 이미 가자지구 영토의 약 절반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3월 재개한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에서만 단기간 2,6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였다.3월 초부터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구호품 반입이 끊겼고,이 영향으로 230만 명에 달하는 가자지구 주민들은 현재 심각한 영양실조와 기아 등에 시달리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내각에서는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지급하는 계획도 승인했다.하마스의 통제력을 약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가자 전쟁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하면서 시작됐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아직 59명의 인질이 남아있다고 밝혔지만,월드컵 맞고 고스톱이 중 생존자는 2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전쟁 시작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현재까지 5만2,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대부분은 민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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