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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 4월25일 미 국무부 청사에서 발언하는 모습.2025.05.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 충돌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미국이 중재에 나섰다.

10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통화에서 "양측은 현재 상황을 완화하고 직접적인 소통을 재개하여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향후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적인 대화 시작에 미국이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8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과 통화하고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에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9일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력 충돌이 신속하게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다.

백악관은 또 "루비오 장관이 (분쟁 중재 노력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며 "루비오 장관이 이 분쟁을 끝내기 위해 양국 정상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국 간 갈등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26명이 숨진 이후 격화되고 있다.

앞서 파키스탄군은 인도군이 자국 영토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부니얀 마르수스(Bunyan Marsoos)’작전을 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 작전명은 이슬람 경전에서 유래한 표현으로‘부서지지 않는 벽’을 의미한다고 파키스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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