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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첫날인 오늘(3일) 제주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신호등이 파손되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이날 오전 7시 반부터 낮 12시까지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모두 13건에 이릅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제주시 일도2동의 한 도로에 설치된 신호등이 강풍에 떨어졌고,비슷한 시각인 오전 9시 40분쯤엔 제주시 애월읍에서도 신호등 와어이가 늘어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19분께 제주시 연동에선 바람이 불면서 돌담이 쓰러졌습니다.오전 10시 32분께엔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분리대가 쓰러져 안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앞서 이날 아침 8시 34분께에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선 항공편 20편(출발 10,도착 10)이 결항했습니다.
지연편도 국내선 51편(출발 18,도착 33),국제선 도착 2편 등 53편에 달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선 당호 이날 국내선 433편(출발 216,도착 217),국제선 49편(출발 25,도착 24) 등 총 482편이 운항할 예정이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현재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 북부엔 순간풍속 초당 20~25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고 있어 강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급변풍 경보(이·착륙 양방향)와 강풍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외에 제주 산지와 중산간,동부 추자도에도 순간풍속 초당(산지 20m) 15m 내외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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