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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4월 고용행정 통계 발표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18만명 ↑
구인인원 5만명↓·구직 2만명 ↑
실업급여 지급액 1025억원 늘어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지난달 상용근로자,임시근로자 수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 고용보험 가입자의 증가폭이 4월 기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53만8000명이다.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만4000명(1.2%) 늘었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다 2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고용보험 피보험자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4월 기준으로 역대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증가폭은 2020년 4월 16만3000명(1.2%)으로 가장 낮았다.다만 증가율 1.2%만 보면 이 때와 같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지난달 0.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 동월 대비 0.16 하락했다.

구인배수는 구인배수는 기업의 인력수요(구인인원)를 구직인원으로 나눈 수치다.

4월 중 고용24를 이용한 기업의 신규 구인인원은 16만5000명으로 지난해 4월 대비 5만4000명(-24.6%) 줄었으나,신규 구직인원은 38만6000명으로 1만6000명(4.2%) 증가하며 구인배수가 줄어든 것이다.

구직인원은 여성,남성,60세 이상,30대 등에서 증가했으나 29세 이하에선 5000명 감소했다.

구인배수는 4월 기준 2022년 0.76,2023년 0.61,지난해 0.59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구직급여(실업금여) 지급액은 1조1571억원으로 나타났다.지난해보다 1025억원(9.7%) 증가했다.구직급여 지급자도 70만3000명으로 4만명(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중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도 10만3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2000명(2%) 늘어났는데,특히 제조업에서 1000명(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고용한파도 여전한 모습이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달 75만4000명으로 나타났는데,지난해 4월 대비 2만명 줄었다.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9000명으로 6000명(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기타운송장비,식료품,화학제품 등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고용허가제(E-9,H-2) 외국인력 비중이 높은 업계 특성상 외국인 가입자를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 수는 되레 1만4000명 줄었다.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수 감소는 2023년 10월부터 1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서비스업도 19만8000명(1.9%) 증가한 107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사업서비스업,전문과학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성별로 보면 남성 고용보험 가입자는 856만8000명으로 3만7000명(0.4%),라이브배팅 야구여성은 697만명으로 14만6000명(2.1%) 늘었다.

다만 29세 이하에선 9만3000명(-3.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인구감소 영향으로 정보통신(-2만1000명),도소매(-1만9000명),제조업(-1만5000명),전문과학기술(-9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40대의 경우 4만명 줄었는데,건설업(-1만500명),도소매(-1만1000명),제조업(-9000명)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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