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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단결석하거나 수업에 불참한 '미복귀 의대생'들에 대한 제재 여부가 오늘(7일) 확정됩니다.
1만 명 넘는 대규모 유급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청작 마작정부는 철회나 취소는 없다며 강경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오늘 전국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의대 교육 정상화와 관련한 보고를 받습니다.
최종 복귀 시한이었던 지난달 말까지 무단결석하거나,복귀는 했지만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들에 대한 처분과 향후 학사 계획 등이 골자입니다.
일정 기간 이상 무단결석한 경우는 '제적',복귀하고서도 수업에 불참한 경우는 '유급' 처분을 받게 되는데,구체적인 제재 규모는 오는 9일 이후 공개됩니다.
앞서 의대 5곳은 무단결석한 1,900여 명에 대해 제적 예정 통보를 했는데,
대상자 대부분이 학교로 복귀해 제적 인원은 적을 전망이지만 문제는 유급 대상자들입니다.
적만 걸어놓고 수업은 보이콧 하는 의대생이 전체의 70%를 웃도는 만큼,많게는 1만 명 규모의 '집단 유급사태'가 현실화할 우려가 큽니다.
복귀 시한을 이틀 앞두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처분이 확정되면 철회나 취소는 없고,제적에 따른 결원은 편입학으로 보충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는데,
유급은 제적과 달리 의대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어서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돌아올 유인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다 더 큰 문제는 유급자들이 돌아오는 내년 이후입니다.
의대는 학기가 아닌 학년 단위로 움직이는데,돌아온 24·25학번에다 26학번 신입생까지 세 개 학년이 함께 수업을 받는 이른바 '트리플링' 상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의대도 트리플링만큼은 막겠다고 대비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은 내놓지 못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의 시계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전자인
디자인;백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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