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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생성 이미지] 지난주 9만8000달러를 넘보며 3개월여 만에 10만달러 회복 조짐을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9만4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최근 2주간 이어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도 지난주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이 조정을 겪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1BTC당 9만4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1주일 전 가격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최근 1주일간 가격 변동성은 확대됐다.이달 초부터 글로벌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반등세가 시작됐고,한때 9만790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월 이후 3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최근 2주간 현물 ETF에 48억달러(한화 약 6조6300억원)가 넘는 돈이 유입되며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하지만 지난 3일을 고점으로 급격한 내리막이 시작됐다.5일에는 9만350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이날 9만4500달러선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화 관세' 등이 위험자산 투심에 재차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급등 물량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분석했다.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연구원 크립토비즈아트는 SNS에 "9만3000달러에서 9만6000달러 구간 상승은 통계적 기준을 초과하는 차익 실현 물량을 유도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제상황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이번 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외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차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주 1873달러까지 올랐던 이더리움은 전날 1800달러선이 깨진 뒤 현재 1814달러를 회복했고,c언어 슬롯머신엑스알피(XRP·리플)도 2.3달러에서 2.1달러를 오갔다.

다만 비트코인이 심리적 한계선인 10만달러선을 돌파할 경우 일정 수준까진 빠르게 가격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등,당분간 가상자산의 가격 급등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현 코빗 연구원은 "목요일 예정된 미국 기준금리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주목할만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아시안게임 야구 로스터파월 의장의 발언 태도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SEC가 이더리움 ETF의 스테이킹 허용 여부와 XRP·솔라나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6월로 연기하면서 알트코인에 대한 제도권 자금의 유입은 6월 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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